中 지난주 증시 3% 급락…229억 위안 유출돼

2013-04-30 08:00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지난주(4월22~26일) 중국 증시가 3% 하락한 2177.91로 마감했으며 229억 위안(약 4조1200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전 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3% 하락하는 조정국면에 진입했으며 차스닥 시장만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7일 보도했다.

또한 중국 증권정보제공업체인 다즈후이(大智慧)에 따르면 지난 주 중국 증시에서는 229억 위안(약 4조1200억원)이 유출됐고 특히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지표 영향으로 화요일 하루에만 77억6100만 위안(약 1조4000억원)이 시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업종 별로는 농림수산·교육미디어·통신업종의 자금 유출 규모가 비교적 작은반면 화공(20억2900만위안)·제약(18억1000만위안)·전자정보업종(15억3300만위안)이 자금 유출 규모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4월29일과 30일, 5월1일은 휴장하고 목요일인 5월2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특히 5월1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할 중국 공식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시장심리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