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효과?…마힌드라, 인도 불황 속 17%대 성장세

2013-04-25 09:26
지난 3월 56만3373대 판매, 연간 최고 실적

마힌드라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렉스턴를 인도에 출시해 현지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사진=쌍용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쌍용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마힌드라는 지난 3월 전년대비 17% 성장한 56만3373대를 판매해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승용차 산업 성장률은 2%에 머물렀으며, 실제 인도 승용차 시장 규모도 7% 축소되는 등 12년만의 첫 감소세로 보였지만, 마힌드라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마힌드라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렉스턴를 인도에 출시해 현지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또 렉스턴은 블룸버그TV- 2013 자동차 어워드의 올해의 프리미엄 SUV수상을 포함, 현지에서 다수의 자동차 부문 상을 휩쓴 바 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 부문 사장은 “마힌드라는 지난 수년간 선진 기술의 자동차를 개발하고, 상업적 가치 이상을 제공하며 인도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우수한 내구성을 인정받은 제품들이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