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산은, 중소·중견기업 지원한다

2013-04-25 12:00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지원 위한 MOU 체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이 산업은행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25일 중진공은 KDB산업은행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종합지원 기관인 중진공과 기업금융 전문은행인 산은이 협력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중진공은 창업초기기업 위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은 발굴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토탈 파이낸싱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진공과 산은은 크게 융자방식과 투자방식으로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융자방식의 지원으로 중진공이 창업기업지원자금 졸업기업(업력 5년 초과) 중 대규모 시설투자 비용과 운전자금 소요기업을 산업은행에 추천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산은은 업력 5년 미만 창업초기·소공인·재창업 및 사업전환기업 중 성장 유망한 기업을 중진공에 추천해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된다.

수출중소기업 지원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해외 거점에서의 금융지원 기능이 없는 중진공은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기업·민간 네트워크 이용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금융지원을 추천하고, 산은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융자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중진공의 수출지원사업 참여를 신청할 때 선정 우대할 계획이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양 기관이 다양한 연성정보를 교류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