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종 조류독감 환자 발생…중국 본토 밖 처음
2013-04-25 07:50
중국 여행 53세 남성 확진 판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대만에서도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환자가 나왔다.
대만의 질병통제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최근 중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53세의 대만인 남성이 H7N9형 신종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신종 AI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남성은 중국 장쑤성 쑤저우를 사업차 방문, 지난 9일 상하이를 거쳐 대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쑤저우와 상하이는 모두 신종 AI 발생 지역이다.
질병통제센터는 환자의 가족과 의료진 등 139명의 이상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