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의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2013-04-25 01:02
-어린이 재활병원건립 위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에 음악으로 응원<br/>-푸르메재단, 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넥슨. YG위드가 후원해 마련
[사진=송종호 기자] |
24일 저녁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가 열띤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만원의 기적’이란 어린이 재활병원건립을 위해 매일 1만 원씩, 1년간 365만 원을 모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공연도 ‘만원의 기적’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첫 공연은 발달장애를 극복한 피아니스트 김민수 군이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원의 기적’ 무대에 오른 김 군은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화 서울대 음대 교수였다. 박 교수는 베토벤 교향곡에 이어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편곡한 연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세 번째 무대는 가수 션이 직접 꾸몄다. 션은 지누션의 히트곡 ‘전화번호’와 ‘말해줘’를 연달아 라이브로 불러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션의 무대로 열기가 채 식지 않은 가운데 무대에 오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성미경 남매는 아름다운 음색으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이어 동료 베이시스트 20여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레미제라블의 ‘Bring him home’을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들 남매는 연주 중간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배우 이건명씨와 배해선씨가 꾸몄다. 이들은 각각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캣츠’의 ‘메모리’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이 둘은 ‘A Whole New World‘를 함께 불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어 가수 션과 함께 ’How deep is your love’으로 부르며 이 날 콘서트는 아름다운 막을 내렸다.
한편 이 날 공연은 푸르메재단과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고 넥슨과 YG 위드가 후원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 연말 ‘푸르메재활센터’에서 ‘푸르메 어린이 음악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 공연에는 넥슨의 사내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넥슨포럼을 통해 구성된 사내 재즈 밴드 ‘더놀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