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中 상하이서 서울 금융중심지 설명회 개최

2013-04-24 13:47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24일 중국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외국계 금융회사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이날 중국 상하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2013년 서울 금융중심지 IR’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09년 서울시가 종합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이후 5번째 행사로, 중국 본토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 5대 은행을 비롯해 한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현지 우량 금융회사, 글로벌 금융회사 등 약 60여개 금융회사 고위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중국 우량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증권과 인도 2대 은행인 ICICI가 서울시와 서울 진출 및 서울국제금융센터 입주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 겸 금융중심지지원센터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금융네트워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시스템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