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로우라 바르셀로나 수석코치 “뮌헨의 두, 세번째 골은 정당치 않다”

2013-04-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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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2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홈팀인 바이에른 뮌헨에게 FC바르셀로나(바르샤)가 참패한 이유는 강력한 압박수비와 심판의 오심이 합작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르디 로우라 바르샤 수석코치는 경기를 마치고 “심판 얘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두 골은 정당하지 않다”며 ‘0-2가 옳은 스코어라고 주장했다.

바르샤가 억울하다고 지적하는 실점은 뮌헨의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이다.

바르샤는 두 번째 골은 고메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머물렀다고 주장한다.

또한 아르연 로번이 넣은 세 번째 골은 수비를 하던 바르샤의 호르디 알바를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진로를 방해하고 충돌해 이뤄졌다고 말한다. 바르샤는 이같은 뮐러의 행동을 명백한 반칙으로 주장하며 개탄했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경기 당시 뮌헨 감독과 선수 또한 해당 득점에 논란이 일긴 했지만 관련 언급을 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마무리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은 “터치라인에 있으면 자세히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회피했고, 로번은 “그런 것(판정 논란)은 얘기하기 싫다. 오늘 우리가 얼마나 잘했는지 얘기하고 싶다”고 답변을 피했다.

판정 논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로우라 코치는 논란이 있긴 했지만 패배의 핑계는 될 수 없다면서 뮌헨이 이날 바르샤보다 나은 기량을 펼쳤다고 말했다. 특히 뮌헨의 강한 압박 수비를 뚫지 못한 데 이날 패배의 큰 원인이 있다고 자평했다.

로우라 코치는 “오늘은 분명히 뮌헨이 더 나은 팀이었다. 우리는 뮌헨의 체력적인 압박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