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기획재정부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저(低)를 용인하고 아베노믹스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기재부는 2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G20 코뮈니케(공동선언문)를 보면 통화정책이 본연의 물가안정 외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경고한 최고의 문구”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G20 코뮈니케에서 최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의 목적을 디플레이션 탈피와 내수회복으로 제한했으며 환율을 경쟁력 강화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서 “이러한 양적완화 통화정책이 지속될 경우 초래되는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유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20 회의 과정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초래하는 급격한 자본유입, 이로인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 표명도 있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