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한옥센터, ‘우리가 살고 싶은 한옥’ 세미나 개최

2013-04-18 17:17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2013 제1차 한옥포럼’이 오는 19일 오후 2시 명동 포스트타워(서울 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옥포럼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에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한 행사다. 한옥 정책과 한옥 문화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한옥포럼의 대주제는 ‘우리가 원하는 한옥’이다. 우리가 살고 싶은 한옥(한옥 수요)·우리가 짓고 싶은 한옥(한옥 기술)·우리가 돌보고 싶은 한옥(한옥 보전)·우리가 배우고 싶은 한옥(한옥 교육) 등 총 4차례에 걸쳐 열린다.

제1차 한옥포럼은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우리가 살고 싶은 한옥’이라는 주제로 다변화하는 한옥의 형태를 살펴보고 우리가 살고 싶은 한옥의 모습을 확인, 그에 따른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첫 번째 발표는 이경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고급한옥과 보급한옥’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가격·용도·규모 등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공급되는 한옥의 다양한 모습을 검토한다.

다음으로 윤재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하이브리드 한옥과 한옥 하이브리드’라는 주제로 현재까지 진화되어 온 한옥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미래 한옥의 모습을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이강민 국가한옥센터장이 한옥 수요의 다변화 양상과 그에 따른 정책적 대응 전략을 다룬다.

이후 홍승재 원광대학교 건축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김요임 금성건축사사무소 대표·최상희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한민호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민족문화과 과장·김근오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과장 등이 현대 한옥 수요의 방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국가한옥센터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옥의 다변화 양상과 현대 주거유형으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한옥 보급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