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햅틱스 컨퍼런스(WHC 2013), ‘뜨거운 호응’속 성료

2013-04-18 11:10
14(일)부터 5일간 DCC에서 국내외 25개국 450여명(해외 90%) 참석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대전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2013 세계 햅틱스 컨퍼런스(World Haptics Conference)’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해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전시가 유치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450여명(해외 400명)의 햅틱(Haptics촉각) 전문가들이 15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80여편의 데모장비 시연, 그리고 7개의 Haptics Art Exhibition(햅틱 예술작품전시), 11개 기관 13개 부스의 산업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햅틱과 예술을 접목한 전시물을 선보인 Haptics art exhibition은 작품을 설계한 artist들이 직접 설명 및 시연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17일(수)에는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관심을 끌었다.

한편 16일(화) 열린 환영 만찬에서 대전시 염홍철 시장은 외국에서 온 학자들을 위하여 대전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40년 전부터 구축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대전은 현재 80여개의 IT, BT, NT, MT, CT 등 다양한 분야 연구소가 집적되어 있는 과학도시로써 새 정부의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역할을 해 나갈 도시임을 소개하며 ‘2016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IROS* 2016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에 다시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WHC 2013 조직위원회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참석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한국의 차와 과자(다과/茶菓)는 물론 전통 한식과 부채춤, 무대 안팎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흥미를 끌었다. 또 "국제대회로 치러지는 행사의 특성상 참가자의 90%이상이 외국인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약 12억6천만원의 직접 소비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영조 한국로봇학회 부회장은 대전의 와인 ‘채러티(Charity)’를 소개해 와인도시임을 세계학자들에게 알렸다.

아울러, 행시기간 중 "건양대학교병원과 킴벨피부과에서 참석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체험서비스를 제공하여 상담 120건, 검진예약 40건 등 실질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대전시 송치영 신성장산업과장은 "대전에 대해 학술토론과 한국적 휴식을 함께한 도시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세계햅틱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전이 로봇산업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50개국 3000명 이상의 참석이 예상되는 ‘2016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까지 자신감을 이어가 첨단과학기술의 집합체인 로봇산업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으로 IT융합 선순환구조의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