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이오산업, 5년간 2배 증가
2013-04-18 11:01
-생산규모 6조6019억원, 전년比 13.1↑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실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13.1% 증가한 6조601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바이오산업은 지난 2007년 3조7000억원에서 약 2배 수준인 6조6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15.5%)도 제조업 12.2%, 전자산업 12.7%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생산규모는 바이오식품(41.3%)과 바이오의약(39.5%)이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특히 생산증가율은 바이오화학(45.9%)과 바이오전자(50.3%)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수출규모는 2011년 기준 2조8278억원으로 17.7% 증가했으며, 동 기간 연평균 수입 증가율 10.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내수규모도 같은 기간 5조2718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으며, 2007년(3조2632억원) 대비로는 61.6% 성장했다.
기업투자는 1조2915억원('11년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26.6% 증가했다. 분야별 투자규모는 바이오의약의 비중(66.7%)과 증가율(34.8%)이 가장 높았다.
바이오산업 종사인력은 연구(1만622명)·생산(1만1470명)·영업관리(1만3504명) 인력 등 3만5596명으로 집계됐다. 연구·생산인력의 경우 박사(7.0%), 석사(25.7%), 학사(29.8%)로 고학력자 비중이 높았으나, 2007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연구개발(R&D) 기업지원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약 9500억원을 지원해왔다"며 "향후에도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12년 기준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올 하반기에 추가 발표해 바이오산업통계활용의 적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조사결과 세부내용은 산업부 지식경제통계포털(www.motie.go.kr) 및 한국바이오협회(www.koreabio.org)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