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가족사 고백 "자폐아 형,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
2013-04-16 14:30
이정재 가족사 고백 "자폐아 형,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
이정재 가족사 고백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이정재가 가족사에 대해 고백했다.
15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정재는 "외동아들이냐"는 MC들 질문에 한참 말이 없다가 "형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정재 "이 얘기는 부모님이 정말 안 좋아하실 것 같다. 그 질문이 나오지 않길 바랐다. 형이 아프다. 부모님이 형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자폐아로 태어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게 내 생활이고 우리 가족의 모습이라는 걸 어릴 때부터 잘 받아들였다. 장남이 아니었지만 장남 노릇을 하게 됐고 가끔은 딸 역할도 했다. 난 철이 일찍 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