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 1.1%↓…2200선 깨져

2013-04-16 13:38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상하이종합지수가 1.1% 하락하며 2200선 밑으로 하락했다.

왕이차이징(網易財經) 15일 보도에 따르면 15일 약 보합세에서 거래를 시작한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1분기 경제성장률이 7.7%로 발표되자, 하락폭을 키웠다. 부동산개발,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결국 상하이종합은 24.84포인트(1.1%) 하락한 2181.94, 선전증시는 101.71포인트(1.15%) 떨어진 8733.44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증권업종이 강한 움직임을 보이며 0.3% 상승했고 은행업종 역시 줄곧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장 마감 무렵에는 0.3% 하락했다. 반면, 비철금속 업종은 약 3% 떨어지며 지수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시장전문가들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치인 8%보다 낮은 7.7%에 그친 것이 중국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정자산투자가 20.9%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액 증가폭은 이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중국경제 성장이 여전히 내수소비가 아닌 투자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우려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