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매력한우’ 명품브랜드 자리매김
2013-04-15 10:46
1등급 인상 출현율 93.5% 전국 최고 기록<br/>제15회 한우능력 평가대회 종합우승 차지
아주경제(=광남일보)한창국 기자=영암군의 대표적 축산 브랜드인 ‘영암 매력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 지역 한우의 품질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지난해 1년간 도축한 한우의 등급 판정을 분석한 결과 전남산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1.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58%)보다 3.4% 높은 출현율이다.
시ㆍ군별로는 영암군 전체 거세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9.4%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영암군이 대표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매력한우’는 무려 93.5%의 출현율을 기록했다.
영암군이 전국 1위를 차지하기까지는 매력한우영농조합법인에서 설립한 ‘영암매력한우’ TMR 사료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여기서 생산된 사료를 조합원 농가에 공급한 이후 영암한우의 등급출현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결과 지난해 전남에서 주최한 전국한우경진대회와 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매력한우를 출품한 축산농가 다수가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올라 영암 한우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매력한우가 역대 최고 경락가격을 경신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육질우수상도 휩쓰는 등 전국 한우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또 영암매력한우는 지난해 출하 성적을 집계한 결과, 거세우 1+이상 등급 출현율이 72.7%에 달하고 1등급 이상 등급 출현율은 93.5%로 영암 전체평균 89.4%보다 4.1% 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전국 평균(81.3%)과 비교하면 무려 12% 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성적의 밑바탕은 매력한우 전용 TMR 사료공장 가동과 함께 회원농가를 중심으로 국내산 풀사료 작부체계를 구축하고 사육의 기본이 되는 한우 맞춤형 사료 개발과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영암군이 브랜드 경영체인 덕진농협과 함께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양교육을 실시하고 개량활동을 통해 영암 한우의 우수성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TMR사료공장이 설립되기까지는 김일태 영암군수가 정부 부처를 직접 방문, 국비 확보를 위해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현재 영암군에서는 섬유질 사료의 주요 원재료인 국내산 조사료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 경종농가과 연결체 소득 보전에 기여하고 있어 축산농가에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급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영암매력한우영농조합 안상길 회장은 “과학적인 명품한우 생산, 유통시스템구축, 자금지원,사양관리 지도, 출하서비스 등 지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마케팅전략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품질의 안전성을 위한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번식기반을 조성해 대한민국 명품 한우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