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주택시장 정상화, 민생안정의 핵심”

2013-04-15 11:24
여야정 협의체 첫 가동…부동산대책 논의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주택시장의 정상화는 경기회복 뿐아니라 민생안정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부의 4·1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부동산 대책이) 조속히 집행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번 대책은 정부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만든 것으로 부동산 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말 까지 시간이 정해져 있는 한시적 정책이 포함돼 있어 조속히 법안이 통과돼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정책 효과를 나타나게 하는게 중요하다”며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은 “여야정 협의체 가동은 국회 역사상 의미있는 것으로 풍부한 협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가능하면 한발 더 내딛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20개 법률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정치권이 하루 빨리 시장의 불안정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부가 지켜야 할 이익이 다르다는 점을 서로 이해한다면 손쉽게 타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오석 부총리, 서승환 장관을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간사 강석호 의원,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 박민식 의원, 기획재정위 민주통합당 간사 김현미 의원, 안전행정위 새누리당 간사 황영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