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강 봄가뭄 걱정 없다"

2013-04-15 06:0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올해 한강의 댐·보와 농업용 저수지의 연계운영을 통해 적정 저류량을 확보, 봄 가뭄이 오더라도 안정적 물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한강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 협의회에서는 우리나라 4~6월의 갈수 특성을 고려한 2분기 댐·보 연계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년에 한번 올 수 있는 가뭄이 오더라도 홍수기전(6월말)까지 생활·공업·농업용수와 하천 유지에 필요한 13억㎥보다 많은 16억㎥를 공급할 예정으로 댐 수혜지역에서는 안정적인 용수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10일 현재 소양강댐·충주댐 등 한강수계 다목적 댐의 저수율은 53.1%로 예년의 127%다. 이는 지난해 효율적인 댐 운영으로 예년보다 많은 저류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겨울동안 많은 눈이 내려 댐에 유입되는 양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향후 기상 및 물관리 상황에 따라 하천시설물간의 탄력적인 연계운영과 물관련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뭄·홍수·수질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