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매너기간'은?
2013-04-12 09:40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 미혼남녀 351명(남성 173명, 여성 178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이별보다 더 아픈 상대의 행동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는 '이별 직후, 벌써 다른 사람과 만나는 그(녀)'(53%)라고 답했다.
2위를 차지한 답변은 'SNS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한 내용 업로드'(24%)였으며 '우연한 마주침, 모른 척 눈길을 돌려버리는 것'(12%), '내가 준 선물이 한꺼번에 택배로 돌아온 것'(6%), '주위에 이별의 이유가 나인 것처럼 말하는 것'(5%)라고 응답했다.
한편 미혼남녀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매너 기간'을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박미숙 가연결혼정보 이사는 "헤어짐이 끝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그동안의 사랑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기간도 필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지켜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마무리이자 좋은 기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