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 에너지 효율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
2013-04-11 09:19
獨베를린서 ‘2013 LG 이노페스트’ 개최…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세탁기·냉장고 출시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LG이노페스트'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가전의 본고장 독일 베를린에서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지역 주요 거래선 및 외신 기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LG이노페스트 2013’을 개최하고 유럽 가전 시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LG전자는 현재 유럽 가전 시장의 최고 화두인 ‘에너지 절약’에 맞춰 에너지 효율이 강화된 제품으로 고효율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물 사용량을 줄여주는 혁신 제품 ‘에코 하이브리드’ 12㎏ 용량 건조 겸용 세탁기와 9㎏ 용량 건조기도 유럽에 선보인다. 공기로 건조해주는 국산 세탁기 제품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 유럽에서는 물이 전기만큼이나 비싸 물사용량도 세탁기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건조 방식은 물을 사용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 겸용 세탁기’의 경우 세탁 1회에 30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기존 대비 50%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모드와 건조 시간을 30% 이상 줄여주는 시간 절약 모드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전력이 강화된 냉장고도 출시했다. 업계 최고 효율인 A+++을 달성한 냉동실이 아래에 있고 냉장실이 위에 있는 ‘바텀 프리저’냉장고와 매직스페이스를 장착한 양문형 냉장고 등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유럽의 소형 가전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는다. 3단 수납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크기의 식기류 세척이 가능한 스팀 식기세척기·참숯 히터를 적용한 광파오븐과 사각 로봇 청소기도 출시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조성진 사장은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세탁기·냉장고와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 겸용 세탁기 신제품으로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글로벌 1위 가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