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딤돌' 시행 6년 13만명에 혜택
2013-04-10 11:24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2008년 시작한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에 1만3000여개 업체의 동참으로 약 13만명 시민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시는 시행 6년째에 접어든 이 사업에 지난해까지 총 1만3382개 업체가 동참, 13만47명의 시민들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54억여원에 해당한다.
디딤돌 사업은 학원과 음식점, 미용실, 병원 등을 운영하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현금 대신 서비스나 물품으로 나눔에 동참하는 것이다.
현재 나눔활동을 진행 중인 업체는 외식분야가 5464개소로 전체 40.8%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보건·의료업체 1705개소(12.7%), 교육업체 1406개소(10.5%)다.
서울시는 올해를 '디딤돌사업 디딤의 해'로 지정하고 △서비스 욕구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부업체 참여 지속성 확보 △자치구 조직 활성화 등 세부영역의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지역과 마을 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연계를 확대시킨다. 또 기부업체와 거점기관, 이용자 사이에 매칭시스템도 개선한다.
디딤돌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각 자치구,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궁금한 점은 서울디딤돌 홈페이지 (http://didimdol.welfar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기부업체가 전년 대비 약 33% 늘어나는 등 꾸준히 성장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집중 사례관리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