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프시 미 합참의장 “북, 15일 아니면 25일 시기에 도발 위험”

2013-04-08 10:34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이나 25일 조선인민군 창설 기념일 시기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방문을 마치고 AP통신과 인터뷰를 한 뎀프시 합참의장은 “그럼에도 북한이 곧 군사공격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그러나 “군사공격을 안 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미사일방어망 등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 국방부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가 예정됐던 미니트맨(Minuteman)3 탄도미사일 연기에 대해 그는 “아프간 방문 때문에 자세한 배경은 알 수 없지만, 북한을 저지하고 미국과 동맹국 안전을 위해서는 연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앞서 미 국방부 측은 “미니트맨3 발사에 따른 북한의 오판을 우려해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