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달의 엔지니어상에 최태균 디바이스이엔지·김무송 효성 연구원
2013-04-08 15:12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8일 차세대 아몰레드 제작의 필수 장비인 마스크 클리너를 개발한 최태균(36) 디바이스이엔지 책임연구원과 섬유소재 중합물의 연속중합 기술을 개발하고 본딩형 특수 나일론의 품질을 개선한 김무송(43) 효성 수석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 연구원은 10년간 평판디스플레이의 핵심장비 및 요소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 대면적 마스크 클리너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핵심 아몰레드 생산장비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연구원이 개발한 마스크 클리너는 원활한 유지보수와 물 사용량 60%이상 절감, 생산율 2배 증가가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마스크 클리너는 2011년 270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평판디스플레이 장비분야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공헌했다.
최 연구원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평판디스플레이 설비, 부품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신성장동력의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섬유고분자 소재 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최근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고수익 중합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국가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연구원은 고기능성, 고품질이 요구되는 섬유 제품의 원료인 차별화 중합물을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중합기술을 개발해 의류용 섬유 제품의 자외선차단성, 흡한속건성, 방풍성 등 기능 향상에 기여했다.
효성은 이 기술을 통해 전년대비 450%의 생산성 향상과 연 6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었고 유럽 명차의 내장제를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등 연 135억원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또 본딩형 특수 나일론 중합공정의 중합설비 및 공정조건 개선을 통해 고가 원료의 손실을 줄여 생산성 45% 향상, 연 10억원 원가절감, 연매출액 68억원 증가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폴리에스터 중합물 품질 및 기능성 차별화 섬유의 품질관리 및 생산부문 담당자로 앞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기능 차별화 중합물 개발에 주력해 한국 섬유 고분자 산업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과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에게 장관상,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