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판덱스, 동유럽·인니 마케팅 강화
2013-04-08 15:31
조현준 사장, “성장세 높은 신규 시장 개척해야”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조현준 효성 섬유PG(퍼포먼스 그룹) 사장이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크레오라’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본격 나섰다.
8일부터 독일과 폴란드 10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세미나를 개최하고, 18일부터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인도 인터텍스’ 전시회와 23일부터 미국 기저귀 시장 공략을 위해 IDEA2013을 참여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효성 스판덱스 ‘크레오라’는 전세계인이 착용하는 T-셔츠, 란제리, 스포츠웨어 등 의류에서 3 벌 중 1 벌이 사용될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효성의 섬유 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현준 사장은 “효성이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스판덱스 시장에서 지속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중국, 아시아, 서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섬유 부문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전세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에 나서고 다이아퍼(기저귀) 등 성장세가 높은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효성 스판덱스 사업부는 독일과 폴란드 세미나를 개최해 터키·이태리·프랑스 등 서유럽 중심의 유럽 시장을 전 유럽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유럽의 대형 브랜드인 Triumph 및 Tchibo 등과 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수출 기지 및 내수시장의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인도 인터텍스’ 전시회에 최초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6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대형 전시회로 국내 업체 최대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스판덱스 원사가 많이 사용되는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기저귀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4월 23일~25일에 열리는 IDEA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3년마다 미국, 스위스, 아시아 지역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의 부직포 전시회로 P&G, 킴벌리 클라크 등을 비롯한 주요 위생업체 약 450개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