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직원 대상 '힐링캠프' 열어

2013-04-06 16:5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가사와 직장을 병행하기에 처음엔 1박2일의 캠프가 부담스러웠는데 오행순환 체험을 통해 몸의 스트레스를 풀고 명상으로 마음까지 홀가분해 지니 오히려 에너지가 넘쳐요. 동료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성북구청 재무과 한미경씨)

성북구청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힐링 캠프 '평화와 생명 워크샵'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워크샵은 DMZ 일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4회로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행순환 체험, 나무를 심는 사람 동영상 시청, 소통과 공감의 아카펠라 부르기, 명상과 산책, 유기농 체험, 숲길 걷기 등으로 구성된다.

종암동 주민센터 민원행정팀장 양규정씨는 "민원인에게 친절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번 워크샵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체험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직원들과 함께 달려온 길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가 많지 않지만 더 멀리, 오래 가기 위해서는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자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평화와 생명 워크샵에는 12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