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목표는 ‘메이저대회 20승’

2013-04-05 17:42
美 SI지, 비게이 3세의 말 인용 보도

타이거 우즈를 커버 스토리로 다룬 최근 SI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금 가장 절실히 생각하고 있는 숫자는 무엇일까? 혹자는 ‘18’이라고 할 지 모르나 ‘20’이다.

미국 골프닷컴은 5일 자매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커버스토리 주인공으로 나온 우즈가 지금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숫자는 20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올렸다. 이는 역대 메이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로스의 18승에 4승 뒤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우즈가 니클로스의 기록을 언제 깨느냐의 여부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정작 우즈 본인은 18승을 넘어 20승까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SI지는 그 근거로 우즈의 친구 노타 비게이 3세의 말을 들었다. 비게이 3세는 “우즈는 20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3년간의 그의 성적을 볼 때 다소 믿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는 스스로 메이저대회에서 20승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한 후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우승한 못했어도 ‘톱10’에는 일곱 차례 들었다. 우즈는 올해 들어서는 이미 미국PGA투어에서 3승을 올렸고 평균 스코어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우즈와 니클로스는 똑같이 37세일 때 메이저대회에 60차례 출전해 14승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