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검찰 출석 "권력 감시·비판은 기자의 사명"

2013-04-05 17:46
주진우 검찰 출석 "권력 감시·비판은 기자의 사명"

주진우 검찰 출석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news.co.kr)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선 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고발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5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주진우 기자를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억대 굿판'을 벌였다고 보도한 경위와 관련 근거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나꼼수 패널인 주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가 권력을 감시·비판하는 게 사명이자 소명"이라며 "사회와 나라를 위한 일인데 재갈을 물린다는 게 씁쓸하고 슬픈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권력을 잡았다고 너무 밀어붙이는 것 같다. 무슨 도망자 코스프레를 해서 범죄자처럼 비치게 하려는지 모르겠는데 잘못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