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핵보유국의 지위를 확보해 경제건설에 자금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5일 사설에서 "조국이 핵보유국이 된 오늘 우리에게는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에 기초하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 자금과 노력을 총집중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경제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조국통일위협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며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보장할 수 있게 물질경제적 토대와 잠재력을 다지고 또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전원회의에서 밝힌 핵무장과 경제건설이라는 병진건설이라는 슬로건과 같은 맥락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농업과 경공업은 경제강국 건설의 주타격 방향"이라며 "경공업 부문에서는 인민소비품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경공업을 세계선진수단으로 올려세우고, 농업부문에서는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