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도보관광 코스 '송도미래길' 6일부터 운영
2013-04-04 17:01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와 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송도 유치에 힘입어 친환경을 주제로 하는 도심 속 도보관광 “송도미래길”을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송도미래길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송도 센트럴공원 일대의 총 4.5㎞의 코스를 길라잡이(스토리텔러)와 함께 걸으며 송도국제도시의 도시계획 및 매립과정, 특별한 건축물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도보코스로, 가족, 학교단체, 기업단체, 개인 등 누구나 온라인 카페(cafe.daum.net/songdo-miraegil)를 통해 탐방신청을 할 수 있다.
하절기(7월~9월)에는 송도미래길을 야간탐방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고 도심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산책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어 송도미래길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GCF 사무국 송도 유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 증대 등에 대비, 6월부터 FAB(Foreign Advisory Board)과 함께 영어 안내를 시작한다.
FAB(Foreign Advisory Board)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한외국인들의 모임으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송도미래길 외국어 길라잡이 자원봉사활동 등 외국인 대상 송도국제도시 홍보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
송도미래길 탐방 후에는 FAB이 추천하는 송도국제도시 맛집 정보와 함께 이태리, 인도, 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세계미식관광까지 송도에서 즐길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금년에는 송도미래길 외국어 안내, 인근 맛집 정보제공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객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학생, 주부, 기업단체 등 특별단체는 인근 환경재생관광지와 연계하여 한나절 관광코스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