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김석영 개인전시회 열어
2013-04-04 14:53
곡신(谷神) - 삶의 노래
(사진제공=성남아트센터) |
이는 그림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전시회란 점에서 시선을 끈다.
곡신(谷神)은 ‘골짜기의 텅 비어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헤아릴 수 없이 깊고 미묘한 도(道)를 상징한다.
작가는 주로 말이나 꽃을 통해 이 곡신의 이미지를 형상화 해 자연과 대지가 가진 무한한 에너지가 말의 역동성 혹은 꽃의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근 보기 힘든 강한 어법과 거칠고 직설적인 묘사를 통해 개인의 아픔과 모순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고통의 외침이 삶의 찬가로 변하는 그 지점이 바로 ‘곡신’이며, 여기에서 다시 삶에 대한 열정적인 희망의 에너지가 표출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지난 1991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회화의 경계>,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곡신의 빛>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를 연 바 있다.
또 경납도립미술관과 쾰른아트페어, 마이애미아트페어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아트페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작품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