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eBook‘sam’인기..출시 40일만에 1만3천대 판매

2013-04-04 16:0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교보문고(대표 허정도, www.kyobobook.co.kr)가 지난 2월 20일 런칭한 eBook 회원제 서비스 ‘sam’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시 40일 만에 1만3000대(단말기 기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작년 1월에 발표한 스토리K 시리즈 판매량인 5000대와 비교하면 초기 판매량에서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한 달에 일정 수량의 eBook을 읽을 수 있는‘sam’ 회원수도 1만 명을 돌파했다. 판매기간 동안 ‘sam’을 구매한 주 독자층은 3,40대로 전체 73%를 차지한다. 남녀비율은 남성 60.7%, 여성 39.3%로 남성의 비중이 높다.

교보문고 안병현 디지털사업운영팀장은 “’sam’ 서비스가 책을 잘 안 읽는다고 알려진 30~40대 남성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은 전체 독서인구가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희소식”이라고 전했다.

2일 현재 ‘sam’ 베스트 콘텐츠는 종이책 베스트 1위로도 등극한 <꾸뻬씨의 행복 여행>이다. 뒤를 이어 경제 경영 신간인 <어떻게 살 것인가>, <장사의 시대>, 순이며, 장르소설보다는 문학/인문/자기계발서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되고 있는 콘텐츠도 지난 2월 20일 출시 당일 1만7000종에서 4월 현재 2만1000종으로 크게 늘었고, 참여 출판사도 출시 당시 230개 사에서 400개 사로 늘었다.

교보문고 안병현 디지털사업운영팀장은 “교보문고 회원제 서비스 ‘sam’이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관심을 보이는 출판사들이 늘고 있다”며 “출판사들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독자들의 가입도 늘어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면서 출판사-독자-서점이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eBook 회원제 서비스 ‘sam’은 교보문고가 국내 최초로 발표한 회원제 eBook 서비스다. 기존 eBook 컨텐츠 단권 구입방식과 달리 회원가입을 통해 eBook 컨텐츠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한 서비스 종류에 따라 매월 5권, 7권, 12권의 eBook 컨텐츠와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