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하반기 증설효과 유효 <하이투자證>

2013-04-01 08:5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상반기 제한적인 이익 모멘텀에도 하반기 증설효과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별도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하락한 1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 감소한 5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3월에 자동차강판용 열연강판의 엑스트라 조정으로 단가 인상효과가 있었기에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수출단가 인상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던 일반 냉연 부문이 더딘 내수 시장 회복세로 전분기와 유사한 마진율을 기록해 실적 부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차강판용 열연강판의 매입단가 상승 효과가 2분기에도 지속될지 여부는 관찰이 필요하다”며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하락한 503억원 수준이 예상돼 상반기 이익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오는 4월 완공되는 당진 냉연공장 정상화로 하반기 출하 증대 효과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16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