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전자와 LTE 멀티캐스트 기술 개발
2013-02-20 10:28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가 삼성전자와 LTE 멀티캐스트 기술을 내놓는다.
KT가 다수 시청자에게 HD급 영상 콘텐츠를 동시 전송하는 LTE 멀티캐스트 기술(eMBMS)을 개발하고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eMBMS는 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입자들에게 일반 DMB 화질의 최대 10배에 이르는 고품질 HD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해 주는 기술로 KT는 모바일 IPTV 솔루션,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인프라 장비, 퀄컴이 LTE 방송 미들웨어 및 칩셋 분야에서 공동 협력해 시연한다.
기존에는 기지국에 방송 콘텐츠 이용자에 동일한 데이터를 인원 수만큼 전송해야 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1번의 데이터 전송으로 다수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대규모 콘서트, 스포츠경기장 등 실시간 중계가 필요한 지역에서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KT는 다수 가입자에 동시 전송을 통한 네트워크 효율화를 통해 개별 사용자의 데이터 소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HD급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때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LTE 멀티캐스트 기술로 LTE 워프와 유선 분야 IP 멀티캐스트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HD 콘텐츠를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올아이피 멀티캐스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