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장시간 게임 후 목 통증,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2013-02-13 08:09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설 연휴기간 장시간 게임을 했을 경우 목이나 어깨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자동차·버스·기차 안에서 장시간 움츠린 자세로 게임을 하게 되면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뭉치는 증상과 허리 통증이 나타나기 쉽고, 이내 고질적인 통증으로 번질 수 있다.

또 통증을 줄이기 위해 엎드린 채로 게임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어깨를 구부정하게 마들고 목에 무리를 줘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하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등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주로 목뼈와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며, 목통증을 비롯해 어깨나 팔까지 아프고 저리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최종문 노원튼튼병원 원장은 "디스크 질환은 평소의 좋지 않은 습관들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