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1급 간부회의를 열고 북한 핵 실험 관련 대외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과거 두 차례 핵실험을 비롯한 최근 북한 관련 사건 발생 사례를 볼 때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실물경제와 국가신용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의 반응에 따라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을 통해 시장의 불안심리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면서 긴급 시장점검회의 등 일일점검 체계를 재가동키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재정부에 설치된 비상경제상황실 내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을 운영, 관련 동향을 점검하는 일일점검 체계를 재가동한다”고 전했다.

한편 재정부는 오는 13일 금융시장 개장 전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관련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