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Ⅱ', 가방 디자인 아이디어 루트 된다

2013-02-09 15:51
삼성,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과 손잡고 패션 마케팅 전개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 갤럭시 노트Ⅱ를 통해 모인 아이디어가 유명 디자이너의 가방으로 탄생한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은 오는 23일까지 유명 모델·디자이너·패션 에디터 등 지인들이 스마트폰으로 메모해 자신의 갤럭시 노트Ⅱ로 전송한 아이디어를 모아 한정판 가방의 디자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 전액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미술 교육에 기부하기로 했다.

왕은 뉴욕패션주간에 맞춰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갤럭시 노트Ⅱ를 사용해 소호 자택에서 공원, 지하철역을 거쳐작업실까지 가는 도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사진과 메모로 기록하고 직원들과 공유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삼성이 왕과의 파트너십에 드는 비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이 광고에 투자한 금액은 2억1200만달러에 이른다며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 노트II를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의 이런 패션 마케팅은 경쟁사인 애플과 차별화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