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미켈슨, ‘뒷심 부족’만 아니었으면…
2013-02-08 14:31
美PGA AT&T프로암 1R…막판 보기로 각 3위· 57위
노승열 [나이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노승열(나이키)과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첫날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힐GC(파72)에서 플레이한 노승열의 1라운드 스코어는 5언더파 67타였다. 세 코스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이 곳에서 노승열은 출전선수 중 최고성적을 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6번째 홀까지 버디만 7개 잡고 선두권에 나섰다. 그러나 노승열은 마지막 두 홀(8, 9번홀)에서 보기를 하고 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선두 헌터 메이헌(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스파이글래스힐GC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 리처드 리는 몬테레이 퍼닌슐라CC에서 2언더파 68타로 공동 35위, 제임스 한은 페블비치GL(파72)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57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몬테레이 퍼닌슐라코스에서 이븐파 70타로 공동 78위, 박 진은 몬테레이 퍼닌슐라코스에서 3오버파 73타로 공동 125위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발 부상으로 제대로 걷지 못한 탓인지 7오버파 79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