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도 나로호 연구원으로 키워볼까"… 우주과학 교육 상품 '불티'
2013-02-06 14:26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산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자녀를 '나로호 키즈'로 교육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6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전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우주·과학 관련 완구와 도서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온라인쇼핑몰들은 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완구를 선보였다. 특히 아이가 직접 조립해 흥미를 키워주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레고사의 '우주왕복선 시리즈'를 찾는 부모들이 늘었다. 실제 우주왕복선 발사 현장과 유사한 '레고 시티 우주 왕복선'은 화물칸이 열리는 우주왕복선과 발사대·로켓·우주망원경 등으로 구성됐다.
G마켓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식 라이선스 제품인 '행복누리 나로호 에어로켓'을 판매 중이다. 공기를 이용한 제품으로, 상단부와 하단부가 스펀지로 만들어져 안전하다. 발사대가 있어 비행각도를 마음대로 조절 가능하다.
옥션에서는 나로호 에어로켓·물로켓·고무동력기 등 관련 제품들이 과학·실험 교구 상품 판매 순위 100 코너에서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남효석 인터파크INT 키즈쿡 사업부 CM은 "자녀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성향에 나로호 발사 성공 후 과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주∙과학 교육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며 "딱딱한 교육 상품보다 자녀가 흥미와 재미를 끌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된 학습 도서나 체험용 상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