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올해 영업마진 개선 기대 <SK證>
2013-02-06 08:39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SK증권은 6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외형 성장에 이어 올해 영업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8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5.5% 증가한 194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률은 3.7%로 다소 저조했다”며 “다만 세전이익은 배당과 금융수익 증가로 78.3%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매출성장률은 타 상위 제약사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149억원의 매출을 올린 고혈압치료제 트위스타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등 도입의약품의 매출기여도가 컸다”고 분석했다. 또 “비처방에서는 약국 화장품, 피임약 머시론, 안티프라민의 성장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는 다국적 제약사 도입의약품의 매출 기여와 수출 증가로 외형 성장이 크게 부각됐다”며 “트라젠타와 비리어드 매출 증가로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는 마진 개선이 과제”라며 “규모의 경제가 확립되면서 판관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영업마진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