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도는 한국땅' 日교수에 훈장추진

2013-01-31 17:58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데 앞장선 호사카 유지(保坂祐二ㆍ57) 세종대 교수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의 전면적 독도 도발과 해외 홍보강화에 맞서 독도 관련 국제사회의 우호여론 형성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호사카 교수에게 훈장을 수여키로 했다”며 “훈격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1995년 세종대에서 일문학 강의를 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 거주하다가 2003년 한국에 귀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호사카 교수는 2005년 '일본 고지도에도 독도는 없다'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행정안전부에 호사카 교수에 대한 훈장 수여를 건의할 예정이며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훈장 수여가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