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K팝스타 시즌2' 방송 캡처)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K팝스타 시즌2의 ‘리틀 마이클잭슨’ 방예담(10)이 최연소 생방송 무대 진출이란 기록을 세웠다.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에서는 심사위원들의 기획사에서 훈련받은 참가자들이 생방송 진출권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을 탄 2조는 미성을 자랑하는 방예담과 최근 CF에도 모습을 드러낸 악동뮤지션, 춤꾼 김민정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참가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이날 방예담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선곡했다.

특유의 미성으로 섬세하게 멜로디를 표현하던 방예담은 갑자기 비트 섞인 음악과 함께 일어나 힘 있으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보컬을 선보였다.

방예담은 처음으로 약간의 율동도 선보였지만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에 경쟁자들과 심사위원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후반부에서 방예담은 직접 작사한 랩까지 선보였다.

가사는 자신의 재능을 갈고닦아준 심사위원 보아를 향한 마음을 발랄하게 표현하는 내용이었다.

자작 랩으로 객석에 웃음을 선사한 방예담은 깔끔한 고음을 내지른 뒤 의자에 앉아 다시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심사위원들은 그간 기타 반주에 맞춰 어쿠스틱한 무대만 보여줬던 방예담의 변신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영은 “박수칠 팔이 두 개밖에 없는 게 아쉽다.”며 방예담의 장점들을 칭찬한 뒤 “이제는 사람 감정을 요리하는 능력까지 있다”고 감탄했다.

양현석 역시 “시즌 2를 진행하면서 가장 충격적인 무대였다.”라며 방예담을 추켜세웠다.

특히 랩과 춤에서 가능성을 봤다며 “이 친구가 정말 한국의 저스틴 비버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미래를 내다봤다.

이로써 방예담은 10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생방송 진출권을 따냈다.

이는 오디션 사상 최연소 생방송 진출 기록이다.

한편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를 편곡해 부른 악동뮤지션은 2위, 시에라의 ‘1, 2 스텝’을 부른 김민정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