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24~25일 양일간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제3회 화재조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보협회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화재조사 기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발화 원리와 잠재 위험을 과학적 화재원인 규명에 활용해 과학수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과 해경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 50여명은 화재현장 조사 사례와 기술을 공유하고, 화재 발생률 감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주제는 선박화재 사례, 화재폭발 사례,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례, 재품설비 결함으로 인한 화재 사례, 제품 화재위험성 연구사례 등이다.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냉·온수기의 화재재현 실험도 함께 실시된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방재시험연구원에서는 화재재현 실험이 가능해 민·관 업무협력을 통해 국내 화재조사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며 “보험범죄 관련 화재 원인을 규명해 선량한 보험계약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보험제도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