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차기정부에서 중소기업청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는 중소기업청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수위는 중견기업의 대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규제개혁 기능의 강화를 위해 기존 지경부의 중견기업 정책과 지역특화 정책을 이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격상시킬 수도 있다는 예상은 빗나갔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현재의 '청' 수준에서 기능을 보관한다는 큰 틀 유지를 위해 중소기업부 신설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박치형 중소기업청 대변인은 "창업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를 일관성 있게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발전기능이 이관됨에 따라 지방 중기청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밀착 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근혜 당선자가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했듯 앞으로 '손톱밑 가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