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계열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85억원 LED 설치공사 수주
2013-01-10 10:14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 계열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가 10일 아제르바이잔 SOCAR(국영석유공사, The State Oil Company of Azerbaijan Republic)의 사옥에 들어갈 LED 미디어 파사드 설치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770만 달러(약 85억원)로 업계 최대 규모다.
‘미디어파사드(Media Façade)’란 ‘미디어’와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파사드’의 합성어로 건축물 외벽에 LED조명을 설치해 동적인 그래픽·텍스트·이미지·영상을 표출하는 조명방식이다.
SOCAR는 이번 입찰에서 가격보다는 기술과 솔루션을 우선시했으며, 필립스(네덜란드), 씨티LED(프랑스) 등 세계적인 LED 조명회사와 경쟁 끝에 기술과 솔루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SOCAR 사옥은 지상 38층, 지하 2층 규모로 메인타워의 미디어파사드는 기후, 바람, 시간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빛의 밝기와 색상이 자동적으로 변한다. 상층부는 ‘불의 나라’ 이미지에 맞도록 밝은 색으로 LED 빛을 반사시키게 돼 있으며, 포디움 빌딩(메인타워 옆의 빌딩)에는 창문에 LED를 설치, 광고나 영상을 표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송군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필립스, 오스람 등 해외 선진기업과 글로벌 경쟁구도를 갖추기 위해 꾸준히 ‘빛’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LED 솔루션 구현에 주력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며, 이번 SOCAR 수주를 계기로 유럽과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LED 디스플레이, 건축경관조명과 미디어 파사드, 백색 LED조명을 수출하는 LED 응용분야의 전문기업이다. 비욘세, 키스어번 등 세계적인 뮤지션 공연에 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건축물에 LED 기반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를 구현하는데 혁신적인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최대 LED멀티비전업체인 비바비전(미국 라스베가스 소재)의 공식유지·보수 계약업체이며, 서울스퀘어 미디어파사드 설계, 디즈니 테마파크 LED 엔터테인먼트 조명 설치 등 국내외에 납품실적을 갖고 있다. 특히 매출비중의 80%가 해외사업으로 LED산업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