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들, 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 위해 나서
2012-12-20 15:52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퇴직공무원 103명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이나 교육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 103명으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지원단이 20일 이북5도위원회 청사에서 출범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내년부터 본격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21개 지역 하나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안내나 자녀의 학습돌보미 등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직에 채용된 북한이탈주민들의 멘토(조언자)활동도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무원 미술ㆍ음악대전에서 입상한 전ㆍ현직 공무원 40여명이 북한이탈주민에게 가훈써주기, 서예ㆍ문인화 지도, 초상화 그려주기, 수지침 시술 등을 하는 한편, 사물놀이ㆍ가요ㆍ기악연주 등의 공연도 보여줬다.
공직 재능나눔 봉사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된 박정명(전남 여수시)씨와 이상우(경기 동두천시)씨, 이옥선(경기 고양시)씨 등은 상을 받았다.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은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ㆍ현직 공무원이 힘을 모아 솔선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