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총재 “내년 하반기, 유럽경제 회복될 것”
2012-11-30 21:14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0일 유럽 경제가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프랑스를 방문한 드라기 총재는 유럽1 라디오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유럽의 경제위기가 앞으로 몇 개월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아직 위기를 벗어나진 못했다”며 “단기간 성장을 저해하는 재정통합을 피할 수 없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틀림없이 경제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지도자들은 혁신에 초점을 두고 경쟁력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드라기 총재는 제언했다.
아울러 유럽 각국 정부들은 정치·통화 통합을 가속화하면서 은행동맹도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