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퇴> 文-安 단일화 협상 일지

2012-11-24 10:10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3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지난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단독회동을 제안한 지 18일 만이고, 지난 9월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지 66일 만의 일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20분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이제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잊어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안 후보의 협상 일지.

<文-安 단일화 협상 일지>

-11월 5일 安, 단독회동 제안(전남대 강연)

-6일 文-安 1차 단독회동(백범기념관)

-7일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 가동

-11일 安, 단일화 방식 협의 제안(공평동 캠프)

-12일 단일화 방식 협의 시작

-13일 새정치공동선언문 가합의

-14일 安, 단일화 방식 협의 중단(공평동 캠프)

-15일 文, 安에게 사과(부산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16일 安, 先민주당 쇄신 後회동 제안(공평동 캠프)

-16일 文, 조건 없는 회동 제안(오마이TV 인터뷰)

-18일 이해찬 등 민주 지도부 총사퇴

-18일 安, 회동 제안(광주 오피니언리더와의 오찬)

-18일 文, 단일화 방식 安에게 위임(영등포 민주당 당사)

-18일 文-安 2차 단독회동(서울 중구 달개비)

-18일 새정치공동선언문 발표

-19일 단일화 방식 협의 재개, TV토론 21일 개최 합의

-20일 공론조사 놓고 양측 실무팀 난항

-20일 文, 담판 통한 단일화 언급(한국기자협회 토론회)

-21일 여론조사 문항 놓고 또다시 난항

-21일 安, 단일화 방식 협의 담판 언급(방송기자클럽 토론회)

-21일 文-安 TV토론(백범기념관)

-22일 文-安 3차 단독회동 결렬(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

-23일 文-安 특사 회동 (文: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安:박선숙 공동선대위원장) 단일화 룰 협상 결렬

-23일 安, 대선후보 사퇴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