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1004·7777 등 ‘골드번호’ 매매하면 회수

2012-11-20 18:5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004’, ‘7777’ 등 인기가 높은 유·무선 전화 ‘골드번호’를 거래할 경우 통신사업자가 그 번호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고시) 일부 개정안을 다음 달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방통위는 번호를 거래하는 웹사이트 등을 지켜보다가 번호 매매 정황을 발견하면 이 사실을 통신사에 통보키로 했다.

이후 통신사는 해당 가입자에게 번호 매매를 중단하라는 경고를 내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번호 회수 조치를 할 수 있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번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책임을 지지 않고 번호 매매를 내버려두는 것으로 파악되면 사업자에게서 해당 번호를 회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