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일자리 확충 발 벗고 나서

2012-11-20 09:08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민들의 일자리 확충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그간 전문 업체에 용역을 주던 녹지시설물 관리 등 5개 사업을 지난 7월 일반 시민(하루 47명)에게 맡긴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단가 계약 용역사업도 시민일자리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민일자리사업으로 전환되는 사업은 연간 단가 계약 용역사업 380건 가운데 단순노무 성격이 있는 145개(38%) 사업이다.

도로, 하천, 녹지, 공원 4개 분야의 잡초제거, 공원관리, 보도정비, 탄천정비등이 해당된다.

이들 사업은 총 44억원 규모로, 하루 357명, 연인원 8만9,449명의 시민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

시는 조금만 기술을 익히면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는 사업을 공공근로사업, 시민기업 등 위탁, 직영체제 운영 등 ‘시민일자리사업’으로 재 분리해 이 같이 시민 일자리를 대폭 확충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일정기술이 필요한 사업에 참여하는 전문 기술 인력에게는 분야별 정부 노임단가를 적용해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기술인력이나 단순장비가 필요한 사업은 시민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창업의 기회를 열어 놨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각종 사업 계획 수립 시부터 전문용역 업체에 맡겨야할 사업과 일반인도 할 수 있는 단순노무사업을 구분해 전환 가능한 용역사업은 시민 일자리로 돌려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