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핵 비롯한 북한 군사적 도발 용납 못해”
2012-11-19 23:41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9일 핵을 비롯한 북한의 군사절 도발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 기조연설에서 △북한핵문제 △남북관계 △정부의 외교방향 △국제사회 기여 방안 등 4가지를 들어 외교와 통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지금이라도 북한이 9·19 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협력을 지속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 그는“군사적 충돌과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남북한은 대화를 해야 한다”며“남북한 대화가 진전되면 남북 간의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북방경제구상을 구체화해 러시아, 중국과 경제협력의 네트워크를 짜나가면서 종국적으로 북한도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정부의 외교방향에 대해“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고 한미동맹을 21세기에 맞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가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관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방안에 대한 복안도 내놨다.
안 후보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기구 외교를 펼쳐나가고 국제사회의 중요한 주체인 EU와도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중견국들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