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지역금융을 한눈에 보는 ‘KJB금융박물관’ 개관
2012-11-18 15:1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광주은행이 ‘KJB 금융박물관’을 오는 20일 광주은행 창립 44주년 기념식에 맞춰 개관한다.
KJB 금융박물관은 광주은행 본점 2층에 전체면적 519㎡(156평) 규모로 1만여 점의 유물과 사진들을 전시하는 등 지역 금융의 다양한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역사존, 홍보존, 화폐존 등의 전시실이 마련됐으며 박물관 한쪽에는 수장고를 설치해 지역 금융의 역사 자료를 전시 보존한다.
‘역사존’은 전통의 물물교환 수단부터 백제의 화폐 거푸집, 상평통보, 조선시대 어음, 아름다운 돈 ‘별전’ 등 전통 금융문화, 근대의 통장과 은행 전표, 수표발행기 등 현재까지의 금융 발전사를 엿볼 수 있다.
‘홍보존’에는 광주은행의 1960~70년대 충장로 시대, 1980년대 금남로 시대, 1997년 이후 현재의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건물을 각각 시대별로 재현한 모형이 마련했다.
‘화폐존’은 우리나라의 화폐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세계의 화폐는 세계 대륙별로 전시했고 위조지폐를 직접 감별하는 체험코너도 준비됐다.
또 ‘금융체험실’은 흥부와 함께 똑똑한 부자 되기‘를 주제로 흥부네 도량형 등 놀이 중심의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올바른 경제관념 정립을 위한 ‘금융교육실’은 연중 상시 운영된다.
이밖에 ‘수장고’는 지역 금융과 광주은행의 사료를 유물 특성에 적합한 수납시설에 보관하고 있으며 ‘유물등록실’은 유물관리, 등록을 전산화로 하기 위한 작업실로 미래 광주은행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담아내게 된다.
KJB금융박물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KJB금융박물관 설립 사무국장인 김준원 본부장은 “KJB금융박물관은 지역 금융의 역사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친근감 있게 구성했다”며 “광주·전남 지역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좋은 역사 문화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