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설계> 카드업계, 실버세대 고객을 잡아라
2012-11-18 10:01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카드사들도 실버세대 잡기에 나섰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년층을 위한 특화 카드 및 다양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국민연금공단과 제휴해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뉴라이프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노년층을 위한 특화 상품으로 주유, 쇼핑, 건강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국 병원·한의원·약국 등에서 무이자할부 및 간병인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120원을 적립해주고,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이 카드는 종합병원, 일반병원, 치과, 한의원 등 모든 병원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횟수에 제한없이 모두 적용된다.
월간 최대 5만원, 연간 최대 25만원까지 병원비를 아낄 수 있으며 연 1회 무료 건강 상담, 건강정보 제공, 해외치료 지원, 전국 종합병원 및 일반병원 진료 예약서비스, 24시간 365일 건강 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대중교통 상해, 사망 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하고 골절 및 화상 사고 치료비를 지급하는 무료보험 가입 서비스도 제공돼, 노년층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카드사의 콜센터도 ‘노인 맞춤형’으로 진화했다. 삼성카드는 60대 이상 회원이 ARS 연결 시 우선해 상담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대카드도 노년층 고객들을 위해 ‘실버케어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현대카드 콜센터에 전화하면 ARS대신 전문 교육을 받은 상담원과의 직접 통화를 우선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가 한 발 다가온 만큼, 노년층 고객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실버세대를 위한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